
▲설수진(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이 난임의 아픔과 어려움 끝에 얻은 아들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설수진은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결혼 후 난임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그는 "동생(설수현) 부부가 아이 셋을 낳는 동안 나는 하나를 낳았다. 대구에 내려가 살 때였는데, 아이가 들어서지 않으니 스트레스를 받아 배가 나오더라. 주위에서는 동생의 임신 소식에 내가 임신한 줄 착각하고 배를 만지면서 ‘축하해요’ 말하고. 그런 상황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리 아이를 가지려고 해도 계속 자연유산이 되더라. 남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다 보니까. 그런데 제가 좋은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9년 만에 아이가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너무 사랑스럽고, 아침에도 아들이 볼에 뽀뽀를 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9살이다. 학교를 일찍 보냈다. 1월과 12월 중간이라 아들은 굳이 10살이라고 우긴다. 그래서 10살이라고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