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의 공인중재사' 트로트가수 지원이(사진제공=MBC에브리원)
트로트가수 지원이는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김구라의 공인중재사’에 출연해 “자신의 팬 ‘별셋맘’이 가정을 돌보지 않고 ‘팬으로서’만 살고 있는 덕분에 남편과의 갈등이 걱정된다”라며 중재에 나섰다. 자신을 아껴주는 것은 좋지만, ‘별셋맘’이 가정과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워서 ‘공인중재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별셋맘’은 경남 창원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전국팔도 지원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는 ‘열혈 팬’이다. 그녀는 심지어 지원이를 따라다니던 중 지원이가 보는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고. 게다가 11살 딸까지 지원이의 팬이 되어 학업도 뒤로 한 채 ‘팬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별셋맘은 "남편이 이럴 거면 다 때려치우고 원룸 얻어서 혼자 살면서 지원이 따라 다니라고 말했다"라며 "저는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라고 해맑게 전했다.
남편은 "가정도 있고 하는 일도 있는데 많이 힘들다. 아내가 공연 가면 나도 파업을 한다라고 할 정도다"라며 "주말 또는 쇼케이스 등 큰 행사때만 팬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지원이는 "열과 성을 다 해서 응원해 주시는 것은 정말 좋다. 어느순간 저도 걱정이 된다.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가더라도 좀 더 오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국 주중 1회, 주말 2회에 4월과 10월은 주중 2회, 주말 2회 공연을 따라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