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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영화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결말마저 차별화된 범죄액션 '칸을 홀리다'

▲'불한당'(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불한당'(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마지막까지 결말을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케이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케이블 영화 채널 OCN은 3일 오전 0시 10분 영화 '불한당'을 편성했다. '불한당'은 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재호)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현수)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 가까워지면서, 의리와 의심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불한당'은 교도소에서 의리를 나눈 두 남자가 사회로 나와 조직의 실세가 되는 과정 속 ‘마약 밀수’를 단초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위 건달이지만 정통 건달이 아닌 ‘약쟁이’로 세력을 넓힌 재호(설경구)는 본능적인 판단 능력과 정치적인 감각을 통해 교도소의 실세가 된다. 교도소에서도 특유의 사업 수완으로 담배사업을 벌이며 보안 계장과 형, 동생 하는 사이로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재호의 독주를 막기 위해 누군가 재호를 죽이려 공격하고 현수(임시완)가 이를 재빠르게 눈치채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게 된다.

▲'불한당'(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불한당'(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현수를 친동생처럼 아끼게 된 재호. 두 남자는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우정을 쌓아가지만 줄을 타는 듯한 긴장감은 계속된다. 그러나 현수의 인생을 뒤흔들어놓을 결정적인 계기로 인해 재호에게 의리와 더불어 존경심까지 갖게 된 현수는 출소 후 반드시 그와 함께 할 것이라 약속을 하게 된다. “버려진 새끼들끼리 재미있지 않겠냐?”며 현수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재호. 그리고 모든 것을 잃은 그에게 재호는 가족 같은 사람이 된다.

'불한당'은 교도소에서 시작해 사회로 나간 이후 두 남자가 조직을 제패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남성적인 매력을 분출 시킨다. 마약 밀수 사업을 통해 경찰과 속고 속이는 과정, 러시아 조직과 담합하는 과정, 마약 사업의 큰 손이 되기 위해 상대 조직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오는 액션 시퀀스들은 신나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플래시백, 몽타주 기법 등을 곁들여 편집의 묘를 살린 '불한당' 속 이야기는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순간까지 결말을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불한당'(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불한당'(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불한당'은 2017년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설경구, 임시완 외에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문지윤, 장인섭, 김지훈 등이 출연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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