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김세정(사진제공=MBC)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초보 자취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현실 자취녀 세정의 일상 이야기가 펼쳐졌다.
세정은 ‘자취 3개월차’ 초보답게 어딘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수명이 다한 형광등을 갈아 끼우는 대신 캔들워머에 의지한 채 양치를 강행하는 것은 기본, 형광등을 갈아 끼울 때는 밥을 먹던 상을 발판으로 활용하는 등 털털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은행에 방문한 그녀는 무려 9개의 통장을 꺼내들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원래 적금 통장은 다 분홍색이에요?”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등 뜻밖의 허당미를 보였다. 그 뒤로도 끊이지 않는 세정의 질문 세례에 은행은 순식간에 ‘경제 과외’(?)의 장소가 되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음식을 먹기 직전 바닥에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자신이 만든 저녁 대신 과자와 맥주로 허함을 달래는 그녀의 처량한(?) 모습은 자취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