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미(사진=KBS1 '가요무대' 방송화면 캡처)
현인·위키리·김인순·박상귀·조미미 등 세상을 떠난 가수들부터 조용필·이미자·나훈하·패티김 등 TV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가수들까지 '가요무대' 스페셜 방송에 총집합했다.
30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여파로 제작이 여의치 않아 3주 연속으로 스페셜 방송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선 현인 '서울 야곡', 위키리 '눈물을 감추고', 김인순 '여고 졸업반', 박상규 '조약돌' 등 별세한 가수들의 생전 영상이 전파를 탔다.
'서산 갯마을', '서귀포를 아시나요', '바다가 육지라면' 등을 부른 조미미의 무대도 공개됐다. 2012년 작고한 조미미는 1960~70년대 트로트 황금시대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또 살아있는 가요계의 전설 나훈아와 조용필의 무대도 '가요무대' 스페셜 방송에 포함됐다. 조용필이 '허공'을, 나훈아는 '물레방아 도는데', '머나먼 고향', '고향역' 등을 부르는 과거 무대 영상이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2012년 은퇴한 패티김의 무대도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서울의 찬가' 등 총 2곡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스페셜 마지막 무대는 쌍둥이 자매 가수 바니걸스였다. 바니걸스의 '그 사람을 데려다 주오', '그냥 갈 수 없잖아'가 '가요무대' 세 번째 스페셜 방송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백난아, 이미자, 혜은이, 이은하, 송창식, 은희, 정종숙, 최양숙, 심수봉 등의 무대가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