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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위' 남재현, 좌절과 포기 없는 긍정 닥터

▲'마이웨이' 남재현(사진제공 = TV CHOSUN)
▲'마이웨이' 남재현(사진제공 =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내과 전문의 남재현의 힘들었던 이야기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국민 사위'라는 별명을 얻으며 얼굴을 알린 남재현은 어린시절 외롭고 굴곡졌던 삶을 고백했다.

중학생 시절, 결핵으로 아프셨던 아버지와 생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셨던 어머니 때문에 외할머니 손에 자란 남재현은 이후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로운 어린 시절 보냈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을 불평하는 대신, 남재현은 똑똑한 형을 따라 공부에 매진하며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갔다. 그의 형은 "볼펜 심을 누가 먼저 다 쓰는지 대결했었다"라고 말하며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동생 남재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열심히 노력 끝에 남재현은 의사가 됐지만, 병원 개업과 동시에 빚더미에 앉고 사랑하는 아들이 뇌출혈 진단을 받는 등 또 다른 시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이 역시 긍정적인 마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다"라며 인생의 풍파를 덤덤히 헤쳐 갔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재현은 그의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의 산소를 방문한다. "요양원에서 외롭게 지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주치의가 되고 싶었지만, 결국 의사가 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라며 가족 모두 아버지의 임종을 보지 못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한편, 내로라하는 내과 전문의 남재현은 TV CHOSUN '기적의 습관'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하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방송인 손범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졌다"라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재현은 방송뿐만 아니라 "보다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최근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는 새로운 모습도 공개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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