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민요의 정체는 '스토브리그' 강두기 역의 배우 하도권이었다.
하도권은 최근 MBC '복면가왕'에 민요 가면을 쓰고, 3라운드까지 진출하며 폭 넓은 장르 소화력을 선보였다.
하도권은 '복면가왕'에 출연해 안드레아 보첼리의 'Mai Piu Cosi Lontano',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이의 꿈'을 선곡했다. 서울대학교 성악 전공자다운 실력으로 성악은 물론 샤우팅, 리드미컬한 펑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짬짜면' 지원이에게 패해 가왕 도전을 목전에 두고 정체를 공개한 하도권은 "대본만 보던 손에 악보가 들려있는게 행복했다. 오랜만에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서니까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도권은 "노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목이 쉬도록 연습했다. 최선을 다 했기에 아쉬움이 없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이 끝난 후 하도권은 자신의 SNS에 "얼마 만에 무대였는지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었는지, 스스로 알게 되었던 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밤새 주차장 차에서 연습하고 레슨받으러 가던 과정 하나하나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배우로서 노래한 것이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남김없이 다 태우고 내려오니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도권은 지난 2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급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출연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