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되는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에는 타이거JK와 래퍼 비지(Bizzy)와 윤미래가 발굴한 신인 가수 비비(BiBi)가 함께 나왔다.
◆음악이 인생 그 자체, 무시와 차별 속에 탄생한 타이거JK의 명곡들
어릴 적 미국에서 생활하며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던 타이거JK는 그 울분을 담아 힙합음악을 시작한 뒤 한국으로 들어올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생각 같지 않았다. “한국을 좋아해서 들어온 흑인 친구들을 차별하더라고요” 사람들은 무대 위에 오르는 타이거JK의 외모, 패션, 심지어는 그의 눈빛까지도 지적했다. 답답한 마음에 일부러 방송 정지를 당하도록 행동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억압 속에서도 타이거JK는 정통 힙합을 놓지 않고 달려왔다. 노래에 담긴 진정성이 대중에게 전해지면서 점점 그의 편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의 노래 가사들은 마치 타이거JK의 일기장처럼 그의 상승 신화를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한다.
◆타이거JK 응원하러 온 크루, 비비BiBi & 비지Bizzy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타이거JK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래퍼 비지(Bizzy)와 타이거JK 소속사의 신인 가수 비비(BiBi)가 함께 나와 소식을 전했다. 윤미래가 발굴했다는 특별한 매력을 가진 신인 가수 비비의 노래 '비누'의 라이브 무대도 꾸며졌다.
“비비를 만나면서 제가 벌을 받고 있는 거 같아요” 타이거JK는 실력있는 신인 가수 비비를 보며 자신의 과거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비비가 작사, 작곡에도 재능이 있어 곡을 써오는데 만드는 곡마다 금지곡이 될 정도로 공격적이어서 걱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타이거JK는 억압과 차별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비비의 생각을 억누르지는 않는다.
◆록과 힙합이 만났다! 이승철과 타이거JK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이번 방송에서는 록의 대가 이승철과 힙합의 대부 타이거JK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만든 무대가 펼쳐졌다. 이승철은 데뷔 35년 차, 타이거JK는 데뷔한 지 22년이 된 가요계의 대선배들이다. 발라드 록을 주로 다루는 이승철과, 랩&힙합을 다루는 타이거JK가 함께 준비한 무대는 어떤 모습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