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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X문채원,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 티저 영상 공개

▲‘악의 꽃’(사진제공=tvN)
▲‘악의 꽃’(사진제공=tvN)
‘악의 꽃’이 소름 끼치는 서스펜스의 서막을 올리고 있다.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파격적인 화두를 제시하는 tvN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공개된 서스펜스 티저 영상은 한치 앞도 예측이 불가능한 인물들과 스토리를 예고, 순도 100%의 스릴으로 채워졌다. 무엇보다 앞서 백희성과 차지원의 절절한 감정을 선보였던 멜로 티저와 분위기가 180도 달라져 더욱 시선을 강탈한다.

먼저 환한 미소를 짓다 차가운 눈빛으로 변한 백희성의 모습과 함께 “너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야”, “들키는 건 시간문제야”라는 의미심장한 말들이 오버랩 돼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 검은 우비를 쓴 정체불명의 인물과 피로 흥건한 바닥에 쓰러진 누군가, 백희성과 김무진(서현우 분)의 거친 몸싸움, 경찰차로 누군가를 쫓는 차지원까지 긴박감 넘치는 장면들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연쇄살인범의 딸이자 끔찍한 과거를 홀로 감당해온 비밀스런 여자 도해수(장희진 분)의 피로 물든 손끝과 특종을 쫓는 기자 김무진이 누군가에게 붙잡힌 듯 두려움에 사로잡힌 모습 역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여기에 “진실을 아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야”라는 소름 끼치는 말과 함께 경악하는 백희성의 어머니 공미자(남기애 분)와 틈새로 보이는 백희성의 아버지 백만우(손종학 분)의 굳은 표정까지 온통 의구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우비를 쓴 남자와 “알려줄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라는 백희성의 목소리, 이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란 차지원의 표정이 교차되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예비 시청자들을 본격적으로 서스펜스의 장에 초대했다.

이처럼 피, 땀, 액션, 추적까지 서스펜스 그 자체의 저력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최고조로 치닫게 한 tvN ‘악의 꽃’은 29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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