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OST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불렀다.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수간호사 장영남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가운데, 김창완이 부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14회에서 문강태(김수현)는 박행자(장영남)가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 된 고문영을 찾아갔다.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진짜 우리 엄마가 니네 엄마를 죽인게 맞아? 니네 형을 평생 괴롭히고 네 인생을 엿 같이 만든 나비가. 그게 진짜 우리 엄마냐"라고 물었다.
문강태가 답이 없자 "아니지? 내가 잘못 생각하는 거지? 그럴리 없잖아"라고 되물었지만 문강태는 여전히 침묵했다. 고문영은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라며 눈물을 흘렸고 문강태는 "얼마 안 돼. 그런데 넌 너희 엄마랑 달라. 난 너 안 떠나. 고문영은 그냥 내가 어린 시절 좋아한 고문영일 뿐이야"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고문영은 "위선자"라고 말한 뒤 홀로 오열했다.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나도 처음엔 부정했고 이가 갈리게 원망도 했다. 근데 그게 무슨 소용이냐. 그냥 네가 날 보고 웃으면 다 잊어버리게 되는데.. 나비도 우리 엄마도 다 잊고 그냥 우리만 남게 되는데.. 문영인 너는 잘못 없어. 우린 다 아무 잘못 없어"라고 위로했다.
두 사람의 문을 사이에 두고 진심을 나눈 가운데,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오지왕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김창완이 부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가 흘러나와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