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반부를 지나며 이들도 훌쩍 달라진 모습으로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케 하는 바, 이에 청춘들의 스타트 그리고 업은 어디까지 왔는지 짚어본다.
먼저 ‘역전을 위해’ 창업에 도전한 서달미(배수지 분)는 15년 만에 만난 언니 원인재(강한나 분)에게 별볼 것 없는 현실을 잔인하게 들켰다. 그러나 서달미는 3년을 기한으로 두고 언니보다 더 잘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 말대로 서달미는 언니와 똑같이 스타트업 CEO로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차근차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초보 CEO로 매번 새로운 위기에 처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극복 중인 서달미는 진정성 어린 프레젠테이션으로 심사위원들을 설득하는가 하면 투자자를 찾고자 발로 뛰는 고생도 마다지 않았다. 게다가 삼산텍이 개발한 눈길 앱을 출시하고 나서부터는 불철주야 이용자들이 남긴 리뷰에 성의껏 답변을 달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CEO로 흐뭇함을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 남도산은 CEO라는 직책에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를 보여줬다. 서달미에게 삼산텍의 CEO 자리를 넘기며 예의를 갖춘 것은 물론 CEO로서 그녀를 믿고 따르는 모습을 통해 다른 직원들에게도 본보기가 되어줬다. 치부라고 느낄 수 있는 점을 선뜻 인정하는 남도산의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였던 대목이었다.


이처럼 용감하게 돛을 올렸으나 예기치 못한 풍랑, 암초에 흔들리면서도 네 청춘들은 꿋꿋하게 자신만의 항해를 이어나가며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정을 안겨주고 있다. 예상할 수 없어서 더욱 흥미진진하고 설레는 그들의 항해의 끝엔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