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이 미얀마에서 아찔한 높이의 철교 곡테익, 신비로운 바닷가 마을 차웅와, 분홍색 예비 스님 띨라신, 고원마을 아웅반을 만난다.
19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강과 호수, 바다의 곁에서 수(水)상한 매력을 뽐내는 미얀마로 떠난다.
‘은둔의 나라’는 한때 미얀마의 별명이었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 정도 많고 호기심도 많아 사람 사는 맛으로 가득한 땅이다.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이다. 높이 250m, 길이가 700m인 곡테익(Gokteik) 철교를 타고 하늘을 달린다. 아찔한 높이의 철교를 달리며 만나는 절경보다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낯선 이에게도 선뜻 말을 걸고, 간식을 나누는 현지인들의 다정함이다.
과거 36개의 번왕국 중 가장 번성했던 시뻐(Hsipaw)에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분홍색의 예비 스님 띨라신이 있다.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띨라신에게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샨주의 구릉지대에서 촌락생활을 하는 팔라웅(Palaung)족의 노부부가 무거운 짐을 지고 높은 언덕을 올라간다. 낯선 이방인의 방문에도 선뜻 집으로 초대를 하고, 소박한 밥상을 나눈다. 자연을 닮은 순수한 부부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여행 책자에서도 나오지 않는 신비로운 바닷가 마을인 차웅와(Chaung Wa)로 향한다. 차웅와에 미얀마를 대표하는 초콜릿이 있다는데? 알고 보니 발음이 ‘초콜릿’인 바위 이름 때문이다. 바람과 파도가 조각한 예술 작품을 만나고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유쾌한 아낙을 만나게 되는데. 정과 흥이 넘치는 차웅와 바닷가 마을에서 하루를 보낸다.
해발 1,310m의 고원마을 아웅반(Aungban) 위에는 마을의 전경을 훤히 볼 수 있는 커피숍이 있다. 커피 한 잔과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내며 다정다감한 미얀마에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