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태화가 엄마를 위한 노래로 '미스트롯2' 마스터 오디션을 '올하트'로 통과했다. 하이량은 14하트를 받아 예비 합격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첫 회에서는 윤태화가 현역부 B조로 출전했다. 윤태화는 "엄마를 벌떡 일으키고 싶어 '미스트롯2'에 나온 12년 차 트롯 가수"라고 밝혔다.
윤태화의 어머니는 이화정으로 1982년에 '잊을 수 없어요'를 발표한 바 있다. 윤태화는 "엄마가 나를 낳기 전에 가수를 했다"라며 "유명하진 않고, 저 같은 무명에서 끝이 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윤태화는 "엄마가 얼마 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그래서 선곡을 바꿨다"라며 "댄스곡으로 하려 했는데 이 노래를 듣고 어머니한테 가시지 말라고 붙잡고 싶은 마음에 노래를 바꿨다"라고 밝혔다.
윤태화의 선곡은 정의송의 '님이여'였다. 그의 애절함이 가득 담긴 무대에 마스터 군단은 모두 하트를 보냈다. '올하트'로 윤태화는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윤태화는 어머니에게 "엄마가 돌아가시는 줄 알고 깜짝 놀랐었는데, '미스트롯'에 딸 나오는 거 보고 싶어하시더니 아직까지 혼수상태시다"라며 "얼른 일어나셔서 딸 잘 되는 거 봤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잘 살자, 사랑해"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하이량은 "23년 동안 지방 행사만 다녔다. 이제 서울 공기를 마시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량은 이은하의 '돌이키지마'를 선곡했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14하트를 받았다.
장윤정은 "23년동안 행사를 다녔다고 했는데 오늘이 전국방송 처음이라고 들었다. 그동안 안좋았던 버릇을 잘 고치면 될 것 같다. 노래 잘했고 멋있다"라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