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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교수가 전하는 '단테의 신곡'과 단테의 사랑 '베아트리체'(차이나는 클라스)

▲‘차이나는 클라스’ 박상진 교수(사진제공=JTBC)
▲‘차이나는 클라스’ 박상진 교수(사진제공=JTBC)
부산 외국어 대학교 박상진 교수가 흥미진진한 ‘단테의 신곡’과 단테가 사랑에 빠진 베아트리체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7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2021년 새해 첫 강연으로 세기의 고전 ‘단테의 신곡’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박상진 교수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단테를 향한 로댕의 팬심이 만들어낸 세기의 명작"이라고 설명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단테의 신곡은 서양에서 많은 학문과 예술에 영향을 끼쳤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리스트 ‘단테 교향곡’, ‘인곡’이라 불릴 정도로 ‘신곡’에 견주어지는 보카치오의 ‘데카메론’까지 모두 ‘단테의 신곡’의 영향을 받아 탄생된 작품들이었다. 홍진경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근원이 되어 주었던 단테를 ‘연예인의 연예인’이라고 표현했다.

단테의 신곡은 숲에서 길을 잃은 단테가 길잡이를 만나 지옥부터 연옥 그리고 천국까지 여행하는 일주일간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고, 당시 신곡 낭송이 유행이 됐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사람들은 단테의 생동감 넘치는 문체와 실감 나는 표현때문에 단테가 실제 지옥에 다녀왔다고 믿기도 했다. 심지어 단테의 검고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 지옥 불에 그슬려 그렇게 되었다는 괴소문이 돌았을 정도였다.

신곡 속 단테는 지옥을 여행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옥은 죄의 경중에 따라 9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지상에서 지은 죄와 똑같은 벌을 받고 있었다. 바람을 피웠던 이들은 바람에 휘날리는 형벌을, 앞을 내다본다던 예언자들은 뒤로 돌린 채 걸어가는 형벌을 받았다. 그렇다면 살인, 사기와 같은 죄를 지은 사람들은 지옥에서 어떤 벌을 받고 있을까. 단테가 묘사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지옥 이야기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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