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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ㆍ김태균ㆍ이초희, 제주도 참게잡이 출격(정글의 법칙)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 김태균, 이대호(사진제공=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 김태균, 이대호(사진제공=SBS)
이대호와 김태균, 이초희가 제주도에서 참게잡이에 나선다.

23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서는 본격 전지훈련에 나선 이대호와 김태균의 활약상이 공개된다.

치열했던 인생의 ‘스토브리그’를 맞아 제주도를 찾은 병만족은 역대 10년간 생존 경험이 집약된 ‘특별 생존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생존 전부터 ‘정글의 법칙 팬’임을 밝힌 이대호는 “쉬는 시간에 가장 많이 보는 프로그램인데, (정글 가면) 굶는 게 가장 걱정”이라고 털어놓으며 배고픔에 대한 두려움을 표시했다.

걱정대로 시작부터 공복과의 사투에 이대호, 김태균, 이초희까지 다 함께 식량 확보에 나섰는데, 3인방이 향한 곳은 겨울철 영양 만점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참게’서식지다. 가장 먼저 그라운드 위의 카리스마 김태균이 자신 있게 입수했지만 차가운 겨울 수온에 비명을 지르며 반전 허당미를 발산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대호는 “참게 다 도망가겠다”라며 은근히 견제를 보냈다.

반면, 이대호는 커다란 바위도 야구 배트 휘두르듯 손쉽게 뒤집으며 참게잡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거센 물살과 탁한 수중 시야까지 최악의 상황. 얼음장 같은 계곡을 한참 헤집은 끝에 드디어 첫 참게 발견에 성공했다. 불곰에 버금가는 엄청난 덩치의 이대호는 글러브보다도 훨씬 작은 참게와의 줄다리기에 야구 경기 때보다 더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저력을 보였다. 또한, 의외로 재빠른 발놀림을 보여준 이초희까지 참게 수확에 성공하며 한층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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