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각별한 기행' 황태 칼국수(사진제공=EBS1)
12일 방송되는 EBS1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소박한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정감 있는 사람 이야기를 따라 마임 예술가 이정훈과 함께 떠나보자.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을 찾아 용대리 황태덕장을 찾았다.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익어가는 황태들, 덕장 가득 바다의 깊은 맛이 그대로 건조되고 있었다. 이곳에서 40년째 황태를 수확한다는 덕장주 김재식 씨를 만난다. 17살 때부터 남 밑에서 덕장 일을 배웠다고 하니 황태와 함께 자랐대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겨울이 가장 바쁜 농번기라는 그와 함께 3천 평 규모의 덕장을 거닌다. 여전히 사람의 정성과 손길 없이는 얻을 수 없는 황태. 직접 만든 나무 기둥 위를 위태롭게 오가며 품질을 체크하고, 황태를 걷고, 묶음을 만들어 분류한다.

▲'아주 각별한 기행' 황태 칼국수(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