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이 김미곤 산악인과 함께 척박하지만 아름답고 매혹적인 트레킹 코스 네팔 안나푸르나로 떠난다.
7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태고의 신비와 다채로운 대자연을 만나러 간다.
히말라야를 오르기 위한 첫 집결지 포카라(Pokhara). 너우단다(Naudanda) 전망대에 오르자, 다울라기리, 마차푸차라, 안나푸르나산군 등 세계적인 고봉들이 눈앞에 펼쳐져 묘한 설렘을 안긴다. 데비 폭포(Devi’s Falls)와 굽테숴르 머하데브(Gupteshwor Mahadev) 동굴에서 시원한 폭포수를 감상하고, 독수리와 함께 하늘을 나는 패러호킹(Parahawking)을 하며 히말라야를 즐긴다.
트레킹을 위해 삼 남매를 키우는 셀렘 씨 집에서 하룻밤 묵어가기로 하는데. 녹두를 갈아 만든 소스와 밥을 함께 먹는 달밧(Dal Bhat)을 맛보고, 다음 날 아침 등교하는 아이들과 함께 길을 나선다. 그런데 아이들이 손에 쥐어 든 건 밧줄이다. 지름길로 가려면 밧줄과 도르레가 필수란다. 아슬아슬 공중 곡예 하듯 도르레를 활용해 강을 건너는 아이들. 세상에서 가장 위험천만한 등굣길 풍경에 입이 쩍 벌어진다.
안나푸르나 푼힐 트레킹은 2박 3일의 짧은 여정으로 아름다운 히말라야 설산을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 만점이다. 나야풀(Nayapul)에 들러 포터를 구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안나푸르나 트레킹. 마의 3,000계단을 올라 힐레(Hile)를 지나고, 울레리(Ulleri)에서 1박을 청한다. 동생들이 꿈을 위해 홀로 고향에 남아 농사짓는 알리마야 씨에게 안나푸르나는 어떤 존재일까? 다음 날 계곡을 건너 고레파니(Ghorepani) 롯지에 도착. 한국에서 온 젊은 청년들과 함께 즐거운 밤을 보낸다. 셋째 날 새벽 5시 반, 해발고도 3,200m 푼힐 전망대가 바로 코 앞이다. 일출 명소로 유명한 푼힐 전망대. 설산 너머로 동트는 아침, 대자연은 어떤 말을 건네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