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엄마 오맹자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부터 이광남(홍은희)-이광식(전혜빈)-이광태(고원희) 등 ‘광자매’의 멜로, 웃음과 해학, 풍자가 가득한 코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들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회에서는 ‘광자매’ 이모 오봉자(이보희)가 오맹자 살인사건 범인으로 체포되는, ‘대반전 엔딩’이 담겨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CCTV 속 우비 입은 의문의 인물이 여자라고 했던 여고생 목격자가 오봉자를 지목했던 것. “난 아니야. 정말 아니야”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오봉자와 복잡다단한 심정 속에 오봉자를 바라보는 이철수(윤주상), 이광식, 오탱자(김혜선)의 표정이 각각 그려지면서 오봉자가 진범일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홍은희-전혜빈-고원희가 각종 의구심이 담겨있는 아버지의 트렁크 앞에 서 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극중 이광남-이광식-이광태가 아버지 이철수(윤주상)의 트렁크를 앞에 두고 의견을 모으는 장면. 불안한 눈빛을 드리운 이광남, 궁금증을 한껏 나타내는 표정의 이광식, 결심을 굳힌 듯 결연함을 드러낸 이광태 등 ‘광자매’는 각기 다른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이내 망치를 들고 와 트렁크를 향해 내리꽂는 이광태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꼭꼭 닫혀있던 이철수의 트렁크가 과연 열리게 될지, 트렁크 안에 고이 담긴 물건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