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극 장보고기지 박지강 대원(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남극 장보고기지 월동대원 박지강의 극한 생존 밥벌이가 계속 됐다.
25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월동대원 박지강의 블록버스터급 직장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블리자드를 뚫고 식자재 창고를 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 '마션' 뺨치는 자급자족 생존 먹방을 펼쳤다. 푸른 식물 공장으로 향한 그는 손수 고추 농사를 지어 식재료를 구했다. 이어 월동대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직접 요리에 돌입했고, 뜻밖의 초호화 메뉴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박지강은 해양생물 실험실과 설원 한복판을 누비며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쏟았다. 연구 실험은 물론, 남극 얼음물에서 해수 채집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물을 긷던 그에게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벌어져 손가락이 꽁꽁 얼어붙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박지강은 휴일이 되자 등산에 도전하며 남극 점령에 나섰다. 종잡을 수 없는 기후변화로 인해 사투를 벌이기도 하지만,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만끽하는 특별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박지강은 "제가 하는 일이 돈벌이와는 거리가 있어요"라며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남극 2회차에 도전하는 눈부신 사명감과 결단력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