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사진 = '비긴어게인' 유튜브 채널 캡처)

윤민수는 지난 23일 오후 '비긴어게인' 유튜브 채널에서 버스킹 참여 소식을 알리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윤민수는 바이브(Vibe)의 명곡들을 열창하며 추억을 소환할 뿐만 아니라 가수 흰(Hynn)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서울역 옥상정원에서 펼쳐진 버스킹 무대에서 윤민수는 "싸이월드 감성을 아는 분들은 좋아하실 곡이다"라며 바이브의 '사진을 보다가'와 '꼭 한번 만나고 싶다'를 선보였다. 재치 있는 멘트로 소소한 웃음을 유도하다가도 금세 노래에 몰입하는 모습이 가슴을 뛰게 했다.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윤민수의 명품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단번에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추억여행은 계속됐다. 윤민수는 바이브의 대표곡 '그 남자 그 여자'를 흰과 함께 듀엣으로 불렀다. 섬세한 음색의 흰과 윤민수의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이 대체 불가한 시너지를 끌어냈다. 두 사람의 완벽한 화음과 곡의 말미 폭발하는 애드리브까지 감성 장인다운 무대를 완성시켰다.

특히 예고 영상만으로 팬들은 "역시 갓민수", "클래스가 다른 가창력", "이게 라이브라니. 앨범보다 더 좋다",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본 방송에서 제대로 선보일 윤민수의 독보적 버스킹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바이브는 11월 새 앨범 발매에 앞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으로 리스너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 시작으로 오는 30일 보이즈 투 맨(Boyz II Men)과 협업한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영어 버전인 'Love Me Once Again(러브 미 원스 어게인)'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