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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소속사 VS 공연 기획사 모코이엔티, 콘서트 둘러싼 진실 공방

▲김희재(사진제공=모코이엔티)
▲김희재(사진제공=모코이엔티)

가수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를 두고 스카이앤엠과 모코이엔티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다.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측은 27일 "모코이엔티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지난 24일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스카이이앤엠에 따르면, 김희재의 팬 콘서트·전국투어 공연 계약사 모코이엔티는 서울 공연 2회(7월 9~10일), 부산 공연 2회(7월 23~24일), 광주 공연 2회(7월 30~31일), 창원 공연 2회(8월 6~7일) 등 총 8회의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

스카이이앤엠 측은 지난 13일 내용 증명을 통해 모코이엔티에 지급이행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김희재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모코이엔티의 입장은 달랐다. 모코이엔티는 이날 총 3회분의 출연료(7월 9·10·23일 공연분)를 지난 1월에 미리 지급했다면서, 도리어 김희재가 아티스트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단독 콘서트 연습에 한차례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모코이엔티는 "김희재 측은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자사의 거듭된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코이엔티 측은 출연료 5회분을 선지급하라는 내용이 계약상 명시돼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티켓 판매가 열리기 하루 전인 5월 29일까지 5회분을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내용은 6월 13일 스카이이앤엠 측이 발송한 내용증명을 통해 뒤늦게 통보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모코이엔티 측은 "내용증명을 통해 스카이이앤엠에 출연료 5회분을 지급할 테니 성의있는 공연 연습 참여와 곡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보냈으나 단 한곡도 받지 못해 편곡팀이 2주 동안 밤을 새워 곡을 만들고 있다"면서 "3회분 출연료 지급 후 아티스트의 홍보불참 및 진행 비협조에도 묵묵히 콘서트를 준비해온 당사와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콘서트 연습 합류와 공연진행에 협조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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