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팀 토트넘 선수들이 한국에 입국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10일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으로 입국했다. 특히 동료들을 맞이하고자 토트넘 간판스타 손흥민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은 동료들이 영국에서 출발할 때 착용한 것과 같은 팀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 그는 여유 있게 손을 들어 보이며 인사한 뒤 동료들이 나올 게이트 앞에서 'WELCOME TO SEOUL'(웰컴 투 서울) 문구와 팀 로고가 들어간 피켓을 들고 섰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처음 소속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토트넘 선수들이 입국장으로 들어섰고,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해리 케인 등과 밝은 미소로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눴다. 대니얼 레비 회장과도 손을 맞잡았다.
토트넘 선수들은 태극기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태극기를 펼쳐 들고 환영 인파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선수들이 숙소 이동을 위해 입국장 밖에 준비된 버스를 타러 게이트를 나서자 팬들도 일제히 따라가며 바닥에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콘테 감독과 이반 페리시치 등은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등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은 소셜 미디어에 손흥민의 마중 속에 선수단이 입국하는 영상을 올리며 "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보세요. 특별한 환영에 감사합니다, 서울! 투어를 시작해봅시다!"라고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어 "한국, 특별했습니다"라고 고마움도 전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열고, 공개 훈련에도 나서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13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6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