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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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이 국내선 비행기 25편을 임시 증편해 결항으로 제주도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수송하기로 했다.
24일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제주공항에서는 25일 하루 25편 임시증편을 포함해 총 514편의 항공기를 운항한다.
또 제주 체류승객의 귀가를 위해 김포공항 이착륙허가 시간을 새벽 1시까지 2시간 가량 연장한다.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은 25일 오전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항공기 운행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 공항공사,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항 혼잡과 승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주공항의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기에 다소 지연도 발생할 수 있다"라며 "항공사의 안내문자와 운항현황 등을 사전에 한 번 더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강풍 등으로 인해 국내선 466편, 국제선 10편 등 총 476편이 결항됐다. 연일 항공편이 모두 결항되며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던 4만여 명이 제주도에 갇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