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품명품' 김학래, 이경애, 김현철(사진제공=KBS)
개그맨 김학래, 이경애, 김현철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고미술품 청화백자육각병, 의걸이장을 감정한다.
14일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에서는 부사 성여신의 친필 고서 청화백자육각병, 의걸이장이 소개된다.
이날 방송의 쇼감정단으로는 1980년대를 풍미한 '유머 1번지'의 김학래, 이경애와 국내 최초 지휘 퍼포머로 활약 중인 개그맨 김현철이 함께한다.
김현철은 답을 알면서도 맞히지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하고,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괜찮아유' 부부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위기를 극복하려는 김현철과 수준급 감정 실력을 선보인 김학래, 이경애의 감정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는 무려 1623년에 만든 고서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책은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룬 남명 조식의 문인 '부사 성여신'이 쓴 것으로 조선의 명필 석봉 한호에 버금가는 수준급 필치를 자랑한다. 초서체로 쓰고 400년의 역사를 지닌 책은 감정위원도 처음 본다는 평이다.
또 여섯 면이 각진 독특한 형태의 청화백자각병이 등장한다. 각진 형태와 더불어 다채로운 문양으로 쇼감정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6면 중 3면은 한자가 장식되어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고풍스러운 옷장도 등장한다. 의뢰품은 내부에 긴 막대기와 하단에 반닫이를 부착해 실용성을 높였고 목재의 적재적소를 잘 활용해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또 군자의 기상을 담은 매화와 대나무 무늬가 조화로 이뤄 은은한 기품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