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1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멕시코 어르신들이 소백산 자연경관을 품은 사찰, 구인사를 방문한다.
크리스티안은 한국에 오기 전부터 사찰에 가고 싶어 하던 멕시코 어르신들을 위해 이들을 단양 구인사로 이끈다. 구인사에 도착한 이들은 입구에 있는 박물관 건물을 보자마자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이 보여주는 매력에 압도되어 감탄을 금치 못한다.

버스에서 내려 걸어서 이동하던 중 멕시코 어르신들은 구인사의 엄청난 크기에 놀라고 엄청난 경사에 또 한 번 놀란다. 특히 다리가 불편한 루이스는 “나는 더 이상 여기 못 올라간다”며 중도포기를 선언, 크리스티안은 그를 위해 수발러를 자처하며 함께 랜선 구인사 투어를 즐긴다.
구인사 탐방을 마무리하고 다시 만난 멕시코 어르신들은 크리스티안 추천으로 근처 한정식 맛집에 도착한다. 10가지가 넘는 밑반찬과 더덕구이, 불고기와 함께 한식의 매력에 빠진 이들. 특히 움베르토와 다리는 먹잘알답게 양보 없는 먹방 대결을 펼친다.

럭셔리한 숙소에서 꿈 같은 시간을 만끽하던 멕시코 어르신들은 송도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센트럴파크 보트를 타러 향한다. 이때, 크리스티안은 아버지와 단둘이 보트에 탑승하게 된다. 아버지와 오랜 기간 떨어져 지냈던 그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한다.
정적으로 가득한 두 사람만의 시간 속에 크리스티안은 아버지를 위해 용기를 내 난생처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크리스티안이 토로하는 고민에 아버지는 진심 어린 조언을 이어간다. 다소 어색했던 부자지간 사이에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눈물까지 흘렸다.

이어 산낙지가 나오고 멕시코 로꼬들은 꿈틀거리는 산낙지의 충격적인 비주얼에 당황한다. 이때, 다리와 움베르토가 용기 있게 산낙지 시식에 나서며 먹방 강자다운 면모를 발휘한다. “내 입안을 물어 뜯는다”며 아우성치면서도 중독적인 산낙지 맛에 빠져 먹방을 멈추지 않는 이들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다이어트 선언까지 불사하며 끝내 산낙지 시식에 백기를 든 멕시코 어르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