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홍김동전' 멤버들에게 노래 레슨을 했던 라도는 멤버들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라도는 "음악 작업을 할 때 어떤 면을 보고 이 사람과 작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냐"는 질문에 "에너지가 안 맞으면 같이 작업을 못 한다. 함께 작업할 사람의 태도, 열정을 가장 먼저 본다"고 말했다.
라도는 올해의 마지막 곡 작업이 '홍김동전'과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전했다. "숨어있는 가능성을 봤고 도전해 보고 싶었다"는 라도는 '언밸런스'라는 팀 이름까지 지어오며 구체화를 시작했다. 이어 팝스타 샘 스미스의 행보와 패션을 예로 들며 "진경 누나는 샘 스미스와 한 끗 차이"라는 말로 격려했고, '트러블'이라는 곡 제목까지 공개하며 멤버들 의욕에 불을 붙였다.
이후 의상 콘셉트 회의에서 홍진경이 '락시크(ROCK CHIC)' 무드의 콘셉트 발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노래 실력까지 선보이자 라도는 립싱크라고 확신하며 "AI가 노래를 잘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도는 홍진경에게 다시 노래를 청했고, 홍진경은 "목소리 톤이 제일 잘 맞는다"며 아이유의 '밤편지'를 불렀다. 하지만 홍진경의 음이탈에 분위기가 숙연해졌고 라도는 포기하지 않고 "누나가 중심이라서 그렇다. 누나 때문에 장르가 바뀐다"라며 의지를 북돋웠다.
또 라도는 노래에 부담이 큰 김숙, 홍진경에게 "충분히 하실 수 있다. 1등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다. 빌보드다"라며 용기를 주며 과정을 재밌게 즐기자고 전했다.
라도를 환영하는 의미에서 준비된 게임에서 멤버들과 동화되어 동전 던지기를 했고, 게임을 통해 꼭 닮은 모습을 확인한 라도와 '홍김동전' 멤버들은 대형 프로젝트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한편, 블랙아이드필승은 환불원정대 'DON'T TOUCH ME'를 비롯해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등 인기 걸그룹들의 히트곡 다수를 배출한 국내 최고의 프로듀싱팀이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그룹 스테이씨(STAYC)는 'SO BAD (소 배드)', 'ASAP (에이셉)', '색안경', 'Teddy Bear(테디베어)' 등의 곡들이 연달아 많은 사랑을 받으며 '4세대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