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되는 KBS 1TV ‘스카우트 4.0 얼리어잡(JOB)터’(이하 ‘얼리어잡터’)에서는 스마트한 미래 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를 찾은 일일 전학생 조나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경북 안동을 찾은 조나단은 자전거를 타고 논길을 달리며 탁 트인 자연을 만끽했다. 이를 본 MC들도 '자전거 탄 풍경' 같다며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조나단의 등굣길에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도 가도 끝없이 논만 보이고 도통 학교가 나오지 않자 조나단은 "아까부터 달리고 있는데 학교가 어디예요?"라고 물었고 이에 동행한 제작진이 이미 학교 안이라고 하자 "학교와 논은 다르다"며 항의해 폭소를 자아냈다고.
알고 보니 그곳은 축구장 70개 면적에 달한다는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부지 안에 있는 실습장으로 엄청난 규모에 놀란 MC들은 "하루에 만보는 금방 걷겠다"면서 깜짝 놀랐다.

육가공 회사에서 25년 동안 고기를 다룬 베테랑 정육 전문가의 시범을 통해 우리가 흔히 먹는 감자탕에 들어가는 등뼈부터 목살, 항정살 등 돼지고기 발골쇼가 펼쳐져 보는 이들의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항정살을 좋아하는 조나단과 MC들은 그것이 돼지고기 한 마리에서 손바닥 크기의 두 덩어리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귀하다", "왜 비싼지 알겠다"며 놀랐다고.
그런 가운데 조나단은 초보답지 않은 능숙한 솜씨로 돼지고기 앞다리 발골을 무사히 마친 뒤 "정육점에 가서 알바 면접 봐도 될까요?"라며 자신만만해했다고 해 과연 그의 발골 스킬은 어땠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조나단은 “굽는 건 타이밍이 중요하다”라 강조하며 고기 굽기 장인으로 변신, 학생들과 함께 직접 손질한 돼지고기를 심혈을 다해 구웠다.

그런 가운데 사람이 하면 한 시간에 한 줄 심기도 힘든 모내기를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하게 해결해주는 최첨단 농사 신문물을 접한 장성규는 “테슬라가 아니라 농슬라다”라고 감탄해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