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심현섭이 울산 소개팅녀 영림 씨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펼친다.

19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여자친구 영림 씨의 부모님께 결혼 승낙을 받아야 하는 심현섭이 ‘국민 장인’ 이용식과 ‘국민 사위’ 원혁에게 조언을 구한다. 심현섭은 “제가 지금 영림이 아버님을 설득해야 하는데, 아버님이 시큰둥하시다”며 “그래서 중요한 조언을 얻기 위해서 두 분을 모셨다”고 상황을 설명한다.

곧이어 이용식과 원혁이 등장했고, 세 사람은 만나자마자 공손하게 ‘90도’ 인사를 나눴다. 이후 원혁은 심현섭에게 “저는 사실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형님께서 무조건 결혼하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귀를 솔깃하게 했다. “어떻게?”라고 묻는 심현섭에게 원혁은 “장모님을 공략하세요”라고 귀띔해 큰 깨달음을 선사했다.

또 심현섭은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울산 현대 레전드’ 이천수와 꼭두새벽부터 고속열차를 타고 울산으로 향한다. 심현섭은 이천수에게 “울산 현대에서 이천수를 계속 뛰게 해야 한다. 그것 때문에 다 내려가는 거야”라고 엉뚱한 일정 브리핑을 시작했다.

이에 이천수가 “울산 현대에서 나온 지 한 20년 됐는데?”라며 어이없어하자, 심현섭은 “괜찮아. 얼굴도 똑같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울산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동네예요”라며 의기양양하게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 명예시민’ 이천수는 울산에 도착하자마자 길거리에서 자신을 보고 반가워하는 시민들에게 ‘심현섭 결추위’ 후원회장 명함을 돌리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또 울산에서 다년간 생활한 경험을 살려 심현섭에게 ‘알짜 가이드’ 역할을 하는가 하면, 심현섭의 예비 장모님을 위해 꽃과 선물 고르기까지 ‘1인 4역’을 소화했다.

이후 울산에서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들과 이천수, 심현섭 소속사의 대표까지 ‘결추위’ 핵심 멤버들이 모여 목표 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천수는 “영림 씨 집에 베란다가 있어요? 멀리서라도...”라며 심현섭과 여자친구 부모님의 ‘베란다 인사’라도 성사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