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희 (사진=연극 ‘랑데부’)
연극 ‘랑데부’는 서로 너무나도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아픈 과거를 풀어가며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강박장애(OCD)를 겪는 태섭과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듯한 지희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문정희 (사진=연극 ‘랑데부’)
문정희는 패션쇼 런웨이 무대가 연상되는 직사각형의 긴 무대 위에서 대사뿐 아니라 온몸으로 대화하는 현대무용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100분을 풍성하게 채워내며 시간 순삭의 마법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랑데부’는 문정희가 24년 동안 살사를 추면서 겪은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쓰인 작품으로, 김정한 연출과 협업하여 2인 극으로 재탄생된 작품이다. 극의 원안자로 참여한 문정희의 남다른 극 이해와 캐릭터 소화력이 더욱 빛을 발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이다.

▲문정희 (사진=연극 ‘랑데부’)
한편,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묵직한 울림을 전하고 있는 문정희의 연극 ‘랑데부’는 오는 9월 2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