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신혜선(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캡처)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주병진이 고민한 결과, 나이 13살 연하 맞선녀 변호사 신혜선을 최종 선택했다.

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이 최지인, 신혜선, 김규리 세 명의 맞선 상대 중 신혜선을 최종 선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주병진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나이도 있는 사람이 선을 본다는 것이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 여성분 모두 각자의 매력과 사랑스러움이 넘쳐 선택이 쉽지 않았다"고 고민했던 과정을 전했다.

그는 신혜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모든 이야기의 방향, 온도, 컬러, 속도가 거의 같다. 마치 단짝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하며, 서로의 감정선과 말투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랑을 진심으로 찾고 싶었고, 외로운 삶을 끝내고 싶었다"며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혹시라도 우리가 바로 결혼한다고 생각할까 봐 걱정된다. 나이가 있는 사랑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로 시작해 이성 친구로 발전하며 사랑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신혜선 역시 기대 반, 설렘 반의 감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대화가 잘 통했고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주병진과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주병진은 첫 만남부터 신혜선에게 편안함과 친근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변호사님 같았다"며 농담을 던지면서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데자뷔를 느꼈다. 탐색이 이미 끝난 감정 같았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신혜선은 "방송 후 지인들에게 전화가 왔다. '언제 결혼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너는 사람 두 번 만나고 결혼하냐'고 답했다"며 주변에서 이미 연애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첫 자동차 데이트를 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신혜선이 자신의 동네까지 직접 찾아와 준 주병진에게 고마움을 표하자, 그는 "외국이라도 쫓아가서 만날 것"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