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제이홉·엔하이픈 견인…1년 동안 관객 330만 동원

▲BTS 제이홉(사진제공=빅히트뮤직)

하이브(352820)가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에서 '톱 프로모터' 4위에 오르며 글로벌 공연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섰다.

미국 빌보드가 최근 발표한 '2025 박스스코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년간(2024년 10월 1일~2025년 9월 30일) 총 4억 6920만 달러의 투어 매출을 기록해 '톱 프로모터'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번 성과는 하이브 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빌보드 연간 '톱 투어' 랭킹에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 4팀 중 3팀이 하이브 소속이었다. 제이홉, 세븐틴, 엔하이픈을 포함해 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이 총 213회 공연을 펼치며 약 3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세븐틴(사진제공=플레디스)

특히 세븐틴은 북미 스타디움 공연을 포함한 대규모 월드투어로 약 96만 4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1억 42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제이홉은 첫 솔로 투어 'HOPE ON THE STAGE'로 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약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하이픈(사진제공=빌리프랩)

이어 엔하이픈은 총 25회 공연으로 761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 공연 전석 매진은 물론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브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창의성과 팬 경험을 중심에 두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증명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음악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