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밸리부터 문스케이프까지…독특한 사막 지형 5선 공개

유타 남부 사막은 붉은 사암 협곡과 회색 셰일 지층이 어우러져 화성(Marscape)과 달(Moonscape)의 표면을 방불케 하는 경관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독특한 환경은 과학적 연구는 물론 할리우드 SF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고블린 밸리 주립공원(Goblin Valley State Park)이다. 수천 개의 버섯 모양 암석 '후두(Hoodoo)'가 군락을 이뤄 외계 도시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방문객들은 공원 내에서 암석 사이를 자유롭게 걸으며 탐방할 수 있으며, 광활한 사막과 독특한 암석 지형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밤이 되면 인공 불빛이 거의 없는 환경 덕분에 선명한 별빛을 감상할 수 있어 천체 관측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헹크스빌 인근의 문스케이프 오버룩(Moonscape Overlook)은 회색 셰일 지층이 파도처럼 이어져 실제 달 크레이터를 내려다보는 듯한 360도 파노라마 뷰를 선사한다. 특히 빛의 방향에 따라 지형의 색감과 질감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 특징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망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타 남부에는 실제 화성 탐사 환경을 모의 실험하는 ‘마스 데저트 리서치 스테이션’이 운영될 만큼 화성과 유사한 지형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붉은 사막 평원과 황량한 지형이 이어지는 이 지역의 풍경은 실제 화성 표면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덕분에 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영화의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유타 관광청은 모압(Moab)에서 출발해 아치스,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을 거쳐 고블린 밸리와 캐피톨 리프까지 이어지는 로드트립 루트를 추천했다. 이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크 스카이(Dark Sky)' 지역이 많아, 낮에는 기묘한 사막 지형을 탐험하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빛을 감상하는 완벽한 자연 중심의 여정이 가능하다.
유타 관광청 관계자는 “유타의 5대 국립공원인 ‘마이티 파이브(The Mighty 5®)’와 더불어 유타 특유의 다채로운 사막 경관은 한 번의 여행으로 여러 행성을 방문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줄 것”이라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로드트립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