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십프로' 신하균이 가면을 쓰고 직접 나섰다.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에서는 정호명(신하균 분), 강범룡(허성태 분), 마공복(이학주 분), 봉제순(오정세 분)이 10년 만에 한 공간에서 재회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납치된 마공복을 구하러 나선 강범룡은 유인구(현봉식 분)의 압도적인 부하 수 앞에 무너졌다. 마공복이 형님을 살리려 무릎을 꿇자, 강범룡 역시 마공복을 위해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며 애걸했다. 유인구가 "개처럼 한 번 짖어봐"라고 비웃자 강범룡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월월" 짖으며 수하를 향한 의리를 증명했다. 유인구는 "시골 똥개 다 됐으면 집이나 지키라"며 발차기를 날린 뒤 철수했고, 이 모든 장면을 숨어서 촬영하던 정호명은 헛웃음을 지었다.
마공복은 혼자서 유인구를 치러 나섰다가 오히려 정호명에게 납치되는 반전을 맞았다. 정호명의 추궁과 '진실의 약물' 위협 앞에 마공복은 자신들이 '화산파'이며 배후에 한경욱(김상경 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마공복은 "국정원 최고의 블랙 요원인 정호명이 중국집에 잠입한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믿고 10년을 기다렸는데, "중국집 딸이랑 연애놀음이나 하고 있었냐"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극적인 고백을 계기로 화산파와 정호명은 유인구를 잡기 위해 손을 잡았다.
결정적 장면은 방송 말미에 터졌다. 정호명은 아들의 장난감 가면을 쓴 '가면 레이서'로 변신해 유인구를 찾아가 무자비하게 응징했다. 우스꽝스러운 복장과 달리 서늘한 눈빛으로 유인구를 몰아붙인 정호명은 "인간이 진실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알아? 고통을 느낄 때야"라는 소름 돋는 한마디를 남기며 본격적인 복수극의 서막을 예고했다.
한편 강경애(김신록 분)는 황화산(김병옥 분)을 찾아가 권순복 안보실장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궁했다. 황화산은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진범을 잡아 오면 말하겠다"며 조건을 내걸어 또 다른 복선을 깔았다.
방송이 끝난 뒤 공개된 4회 예고편에서는 가면 레이서를 추적하는 유인구와 위기에 놓인 정호명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