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일의 거짓말'에서 김유정이 구국단의 밀정인 것을 박진영에게 들키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tvN '100일의 거짓말' 4화에서는 퇴근길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돼 취조를 받는 이가경(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가경은 얼굴이 가려진 채 끌려가 총구 위협과 폭행을 당하면서도 배후를 밝히라는 강요에 맞섰다. 이가경은 끝까지 "난 밀정이 아니다. 나한테 배후가 있다면 그건 밀정이 아닌 이천만 조선인이다. 대한 독립 만세"라고 외치며 버텼다.
하지만 이는 이가경의 충성심을 확인하기 위해 유필립(이무생 분)이 꾸며낸 가짜 시험이었다. 취조 장소의 허점을 통해 자작극임을 꿰뚫어 본 이가경은 "당신들이 나를 못 믿는데 내가 어떻게 목숨을 걸고 밀정 노릇을 하겠냐"라며 조직을 떠나겠다고 통보했다. 방을 빠져나가려는 이가경에게 유필립은 총구를 겨눴고 유소란(김현주 분)이 유필립을 막아서며 맞불을 놨다. 유소란은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에게 희생된 딸 서희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이가경을 붙잡았다.
다음날 이가경은 발을 다친 채 총독부에 출근했다. 그는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와 함께 비밀리에 병원을 찾았다. 사토 히데오는 다친 발목에 직접 붕대를 감아주며 "어제 했던 말, 나 좋아한다는 말 유필립은 모르게 해라. 만약 진심이라면 들키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던 순간 유필립이 진료실에 나타나 사토 히데오의 시선을 돌리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구국단은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가 시상식에 참석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작전에 돌입했다. 이가경은 총독부 내부 대화와 실제 일정이 다르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유필립에게 급히 연락했으나, 구국단은 이미 적이 파놓은 덫에 걸려든 상태였다. 결국 시가지에서 구국단과 일본군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한편, 이가경은 교환원의 도청 가능성까지 고려해 유필립에게 영어로 내용을 전달했는데 이를 사무실 밖에서 사토 히데오가 들은 듯한 장면이 펼쳐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이 끝난 뒤 공개된 5회 예고편에서는 사토 히데오가 이가경에게 전날 밤 벌어진 총격전의 결과를 전하며 도주한 잔당들을 추적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이가경이 피투성이가 된 채 고문 받는 독립운동가의 말을 통역하는 외근 명령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이가경이 비를 맞으며 바닥에 주저앉아 "당신들 다 미쳤어요"라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유필립이 "이 인연도 여기서 끝이라고 해야겠군"이라며 단호한 목소리를 내 5화 내용에 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tvN '100일의 거짓말' 5회는 오는 24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