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불암이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부터 여야 지도부까지 정치권에서도 한목소리로 애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한성숙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은 30일 SNS를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생전 남긴 발자취를 기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극 무대에서 출발해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오랜 세월 국민의 사랑을 받아오신 분"이라며 "정의를 지키는 형사로, 정겨운 아버지로 곁에 머문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배우가 되려면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씀처럼 연기를 넘어 사람과 세상을 향한 온정을 보여줬다"라며 "우리 시대의 아버지로 국민 곁을 지킨 고인을 잊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성숙 총리 역시 "취약계층 및 난치병 아동 후원, 미아 찾기 등 생전 베푼 사랑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됐다"라며 "고인의 연기 인생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사 자체였으며 국민에게 전한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라고 추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고인이 1998년부터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점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오랜 세월 서울의 얼굴이 돼 준 그 마음을 서울 식구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억하겠다"라며 "소박한 밥상을 찾아다니며 평범한 이웃들의 삶에 귀 기울였고, 어려운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일도 끝까지 놓지 않았다"라고 회고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인과의 과거 총선 경쟁 인연을 언급하며 "모두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 남을 고인의 영전에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 또한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나눔과 봉사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위로를 전했던 고인의 발자취와 가르침은 세대를 넘어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