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수민이 지진희와 김희애의 관계를 알아차렸다.
1일 방송된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는 고상식(지진희 분)과 강민주(김희애 분)의 사이를 알게 된 고예지(이수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지는 차에서 상식과 민주의 사진을 발견했고 "잘 어울리는데"라면서 "옆집 아줌마랑 데이트도 한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상식은 눈에 띄게 당황했지만 예지는 평온하게 "왜 갑자기 나간 거래?"라고 물었다. 이에 상식은 말끝을 흐렸고 예지는 "싸웠어? 싸웠구나?"라면서 "연애하는 거 맞네. 응큼하긴"이라고 말했다.
상식은 "응큼해?"라며 당황했고, 예지는 "뭐 어때. 준우 삼촌이랑도 안 된 것 같은데"라면서 자기는 괜찮다고 전했다. 이어 예지는 "싸워도 그렇지 이사까지 가게 하냐"라면서 "어른들의 사랑은 더 어렵구나. 짐까지 빼서 나갈 정도면"이라고 한심해했다.
이어 다음날 아침 박준우(곽시양 분)와 고미례(김슬기 분)는 상식이 또 아침을 거른다고 걱정했다. 이에 예지는 "나는 식음을 전폐한 이유를 알고 있지"라면서 "옆집 아줌마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에 미례와 준우는 당황했고, 예지는 한 술 더 떠 "준우 삼촌은 괜찮은 거야?"라고 물었다.
예지는 이에 "내가 눈치 채고 있어서 불편해?"라며 물었고, 준우는 "네가 똑똑한 건데 뭐"라며 웃었다. 예지는 또 "난 상관 없어. 어른인데 두 분이 알아서 하셔야지"라고 말했고, 이때 등장한 상식은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예지는 이어 "그냥 미안하다고 하지. 이미 마음이 갔으면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손 잡고 데려오면 되지"라면서 "아빠나 현석이나 남자들은 다 똑같다고"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