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S.가 직접 재결합 소식을 발표했다.
바다는 S.E.S. 유진과 슈를 대표해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주년을 맞아 뜻깊은 시간을 가지려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녕하세요 S.E.S 바다 유진 슈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 드리는 것 같아요.
지금 멤버들 다 함께 모여 있는데요. 저희가 직접 말씀 드리는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라며 "S.E.S.가 내년이면 데뷔20주년이에요! 20주년을 맞이해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희도 최근에 함께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는 순간부터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요. 저희가 다시 뭉친다는 소식만으로도 팬분들이 행복해 하시는 반응들을 보니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라고 전했다.
또 "저희의 이런 생각을 예쁘게 봐주시고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신 이수만 선생님이 계셔서 더욱 든든한 마음이고요.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준비되는대로 좋은 소식 전해 드릴게요. 우리 '친구'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기대해 주세요.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S.E.S.가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의 적극 협력 아래 준비중이라고 덧붙여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진, 바다, 슈 측은 이날 비즈엔터에 "데뷔 20주년이라 멤버들의 의지가 강하다. 활발한 활동이라기보다는 그동안 그리워해줬던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이벤트성 활동이 될 것 같다"며 재결합 계획에 대해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한 S.E.S.는 '요정돌'로 불리며 1세대 아이돌로 인기를 끌었다. 바다, 유진, 슈는 지난 2002년 12월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하며 개인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