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저 하늘에 태양이')

'저 하늘에 태양이' 윤아정과 이민우가 불륜 누명을 쓸 위기에 처했다.

7일 오전 9시 방송된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는 강인경(윤아정 분)이 사라진 차민우(노영학 분)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민우는 대공분실에서 공산주의자란 누명을 쓴 채 고문을 당했다. 치안국 관계자는 "남정호(이민우 분)가 너 빽이지. 너 하나 이렇게 가도 아무도 몰라"라며 거짓 자백을 종용했다.

배후 세력인 이형옥(최준용 분)은 차민우가 계속해 버티고 있다는 소식에 "이 놈 고아라서 군대를 안갔네. 군대 보내버려"라고 명령했다. 강인경(윤아정 분)은 민우가 치안국에 있다는 소식에 면회를 신청했으나 '내일 군대를 가게 됐다'는 이야기만 들을 뿐이었다.

한편, 인경은 변근태(김규철 분)로부터 민우의 배후 세력이 남정호 대표라는 거짓 이야기를 들었다. 변근태는 인경에게 "지금 남정호 대표 고급 호텔 파티장에 있다. 드레스 빌려줄 테니 이거 입고 파티장에 가라"고 말했다.

인경은 변근태의 속셈을 모른 채 남정호를 만나러 호텔방을 찾았고, 변근태는 인경에게 거짓을 고한 호텔 지배인에게 돈을 건넸다. 인경은 남정호를 찾아가 "민우 씨를 살려달라" 호소했다. 당황한 정호는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나도 민우 씨 때문에 여기 있는 거다"라며 당황해했다. 그 시각, 변근태는 기자들을 불러 객실 호수를 알리며 불륜 현장으로 연출할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