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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베테랑’, 부일영화상 작품상 품었다…이병헌-손예진 남녀주인공(종합)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흥행과 함께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병헌 손예진은 부산에서 최고의 밤을 보냈다.

제2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10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베테랑’은 ‘곡성’ ‘내부자들’ ‘부산행’ ‘아가씨’ 등 쟁쟁한 경쟁작드을 물리치고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로 나선 ‘베테랑’의 제작사 외유내강의 본부장은 “작년에 개봉해서 1년 간 행복한 시간이었다. 관객분들이 사랑해주셨고,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은 배우 이병헌, 손예진이었다.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먼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부일영영화상에서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고 의미가 깊다. 너무나 기쁜 일이다. 게다가 부산국제영화제는 축제인데, 안타깝게 태풍 때문에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셨다. 이 자리에서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비밀은 없다’로 트로피를 거머쥔 손예진은 "이렇게 의미 있고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연기를 해나갈 수록 두려움과 무거운 마음이 많아지는 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비밀은 없다'는 참 특별한 영화였다. 영화 속 저의 낯선 모습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지는 않았다. 그래서 배우로서 안타깝기는 했지만 배우로서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예진은 "감독님이 저 밑바닥에 있는 저의 똘기와 용기를 끌어내 주셨다. 앞으로 더 멋진 배우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우수 감독상은 흑백 저예산 영화 ‘동주’로 의미있는 도전을 한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조연상은 ‘부산행’의 김의성과 ‘검은 사제들’ 박소담이 기쁨을 누렸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과 '아가씨' 박찬욱 감독은 각각 유현목영화예술상과 부일독자심사단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신인감독상은 영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차지했다. 신인남자연기상과 신인여자연기상은 영화 '영도'의 태인호, 영화 '아가씨'의 김태리에게 각각 돌아갔다. 각본상은 영화 '동주'의 신연식 감독이 받았다.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은 각각 영화 '베테랑' 최영환, '동주' 모그, '아가씨' 류성희가 수상했다.

한편 1958년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발한 부일영화상은 올해 처음으로 시상식을 외부 공개했다.

이하 제25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리스트

▲최우수작품상=베테랑

▲최우수감독상=이준익(동주)

▲남우주연상=이병헌(내부자들)

▲여우주연상=손예진(비밀은 없다)

▲남우조연상=김의성(부산행)

▲여우조연상=박소담(검은 사제들)

▲신인남자연기상=태인호(영도)

▲신인여자연기상=김태리(아가씨)

▲신인감독상=윤가은(우리들)

▲촬영상=최영환(베테랑)

▲음악상=모그(동주)

▲미술상=류성희(아가씨)

▲각본상=동주(신연식)

▲특별상(유현목영화예술상)=연상호(부산행)

▲독자심사상=박찬욱(아가씨)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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