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스틸)
손예진이 정우성 배용준과 멜로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손예진은 8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정우성 선배와 2004년도에 함께 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많이들 좋아해줬다. 내게도 소중한 멜로 영화다. 당시 나는 신인이었다”며 “학교 다닐 때 정우성을 좋아하지 않았던 학생은 없었던 것처럼 선망했던 대상이었다. 같이 작품을 하게 돼서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잘 모르니까 내 연기 하기에 바빴는데, 정우성 선배가 내 부족함을 다 받아줬다. 덕분에 좋은 멜로 영화가 탄생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외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용에 대해 “배용준 선배는 대사 한 마디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허진호 감독님이 한 컷을 찍기 위해 30번 씩 테이크를 이어가기도 했다. 정말 많은 경험이 됐다”고 회상했다.
덧붙였다.
올해 손예진은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로 관객을 만났다. 지난 7일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비밀은 없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