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투데이 DB)
손예진이 여성판 ‘아수라’에 대해 언급했다.
손예진은 8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평소 친분 있는 여배우들과 자주 만나는 것으로 알려진 손예진은 “아무래도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는 대화가 잘 통한다. 모이면 연기에 대한 고충을 서로 이야기 한다.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니까 편하다. 서로의 집에서도 자주 만난다”며 “송윤아 언니의 같은 경우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하니까 집에 가면 항상 요리를 해준다. 원래는 전혀 못 했다고 하더라. 동생들 먹이려고 한 상 푸짐하게 차려준다”고 언급했다.
한편 손예진은 남성 위주의 영화들이 즐비한 충무로에 대해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를 볼 일이 많지 않다. 여배우 멀티캐스팅 영화가 나오면 멋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판 ‘아수라’를 찍는다면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전도연 선배님, 김혜수 선배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올해 손예진은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로 관객을 만났다. 지난 7일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비밀은 없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