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와 지진희의 다정한 한때가 그려졌다.

9일 방송된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는 고상식(지진희 분)을 돕기 위해 정보를 얻어낸 강민주(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민주는 신석기(도기석 분)의 비리 정황이 담긴 정보를 알아냈고, 이를 고상식에게 알렸다. 민주는 "이걸로 승산이 있겠어요?"라며 걱정했고, 상식은 당연하다면서 "어떻게 얻어냈냐"라고 물었다. 이에 민주는 "진심이 통했던 것 같다"라면서 "제가 원래 해결사잖아요. 근데 고상식씨 만나서 변한 게 있다면, 진심으로 대하게 된 것"이라며 상식에게 고마워했다.

이에 상식은 "내게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거냐"라고 답했고, 민주는 행복해했다. 이어 상식은 "시간 많이 뺏기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고, 민주는 "시간 많이 뺏긴다"라면서 "데이트할 시간도 없고"라고 투정부렸다.

상식은 "어디 가고 싶은 데 있냐"라고 물었고, 민주는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걸로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상식은 "공무원 그만두고 집에서 놀까"라고 물었고, 민주는 "시민들이 절 싫어하겠죠"라면서 "어쩌다 경쟁상대가 여자도 아니고 시민이 됐는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상식은 "당신이 만드는 드라마는 전국민이 볼 것"이라면서 전국민이 자신의 라이벌이라고 짐짓 허세를 부렸고,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