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음반 작업 비화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2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음반 작업 도중 녹음한 파일이 날아가거나 귀신의 것으로 의심되는 목소리가 들어갔다며 대박을 점쳤다.
이날 슈가는 “나는 8월에 믹스테잎을 발매하느라 음반 작업에 늦게 들어갔다. 녹음을 마치고 프로듀서 형들에게 파일을 보냈더니 형들이 '네가 녹음한 파일, 다 깨졌다'고 하더라. 굉장히 바쁜 상태에서 다시 녹음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그게 다 대박 나려는 징조라고 생각하고 위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국은 “두 개의 에피소드가 있다. 녹음을 마치고 듣고 있었는데 내 파트가 통째로 날아갔다. 처음부터 다시 녹음을 해야 했다. 또 다른 때에는 녹음 중 수정하다가 잠시 멈추고 처음부터 들어보자고 했다. 내 파트가 아닌 곳에서 내 목소리가 드리더라. 이게 말로만 듣던 귀신의 소행인가 싶으면서도 우리 음반이 대박 나려나보다 했다”고 귀띔했다.
이야기를 들은 제이홉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윙스(WINGS)’는 유혹을 만나 갈등하고 성장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음반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멤버 7인의 솔로곡이 모두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