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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 열풍, 이유있는 연기

▲박보검(출처=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출처=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먹먹한 이별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이끌어냈다.

박보검은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왕세자 이영 역할을 맡았다. 이영은 극 초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궁궐 망나니로 시선을 사로잡더니, 극이 진행될 수록 진지한 카리스마와 여유를 겸비한 지략가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사랑이란 감정을 아예 알지 못했던 이영이 홍라온(김유정 분)을 통해 가슴 아픈 첫사랑을 겪는 모습은 애틋함을 자아내고 있다.

박보검은 이런 이영의 성장과 변화를 오롯히 녹여내며 극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0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15회에서도 박보검은 성숙한 이별 연기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또 다시 홍라온과 헤어지게 된 이영은 김병연(곽동연 분)에게 "한 번만 만나게 해줄 수 있겠느냐"며 부탁했고, 전각에서 그녀와 재회했다.

그는 미소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고, 일부로 경계하는 듯한 그녀의 태도에 잠시 멈칫하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영은 품에서 칼을 꺼내는 김유정을 보고 만감이 교차하는 듯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내 입으로 널 해치지 않겠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길 해야겠느냐?"며 끝까지 칼을 내려놓지 않는 홍라온에게 "다친다. 그 칼 놓고 이야기 하거라"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향해 칼끝을 겨누는 정인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는 순식간에 칼을 뺏어 자신의 손목에 있던 팔찌를 끊어버렸다. 그리고는 눈시울을 붉힌 채 "뭐라 하든 다 믿어준다 하지 않았느냐. 알았으니 그만 하거라"라고 말하며 그녀의 거짓말에 애써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와 슬픔이 깃든 눈빛으로 담담하게 이별을 고하는 박보검의 모습은 시청자를 더욱 애잔하게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박보검이 직접 부른 '내 사람'이 흘러나오며, 서정적인 음색으로 애잔함을 더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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