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세븐이 자신을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세븐은 13일 서울 동교로 일레븐나인 사옥에서 열린 컴백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언젠간 내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븐은 군 복무 당시 근무지 이탈 및 안마시술소 출입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별다른 해명 없이 전역했으나 최근 SNS를 통해 그 때의 상황을 해명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세븐은 “아직 나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댓글도 잘 보고 있다. 내게 도움이 되는 댓글은 정말 마음에 잘 담아두고, 너무나 터무니없는 댓글은 잘 넘기도 한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전역하고 난 뒤 지금까지는 내가 잘못한 일들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억울한 걸 해명하기보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 보면 언젠간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알아줄 거란 생각을 했다”면서 “그런데 사람들 생각이 다 같진 않더라. 그래서 얼마 전 SNS를 통해 사과글과 해명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세븐은 “물론 그 글을 보고도 믿지 않는 분들도 많을 거고, 또는 그 글을 통해 사실을 알게 되고 나에 대해 마음을 돌리는 분도 계실 거다. 많은 걸 바라서 쓴 것은 아니었다. 10명에 한 명, 혹은 100명 중 한 명이라도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 그걸로 만족하는 마음으로 썼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지금도 좋게 보지 않게 보는 분들도 있지만 열심히 활동하면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이 음반 하나로 많은 분들의 생각을 바꾸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새 음반 ‘아이 엠 세븐(I AM SE7EN)’은 세븐의 새로운 시작과 현재를 알리는 음반으로, 타이틀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를 비롯해 총 7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세븐은 데뷔 후 처음으로 전곡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세븐은 14일 0시 새 음반을 발표하고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