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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나의집' 이번엔 SF 로맨스…드라마스페셜의 진화(종합)

▲(출처=KBS)
▲(출처=KBS)

'즐거운 나의 집'이 SF로맨스 장르를 선보이면서 단막극의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KBS2 드라마스페셜 2016 '즐거운 나의 집'가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별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단막극이란 한정된 시간과 예산에도 불구하고 사이보그 멜로를 표방하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즐거운 나의 집'은 천재 과학자 세정(손여은 분)과 사이보그 남편 성민(이상엽 분)의 사연을 담은 작품. 성민의 왜곡된 기억을 바로잡으려 찾아노는 사람들과 이를 막으려는 세정의 이야기가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연출은 물론 직접 각본까지 쓴 최윤석 PD는 "SF장르는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작품은 멜로에 초점을 맞추고 그 안에 미스터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윤석 PD(출처=KBS)
▲최윤석 PD(출처=KBS)

최윤석 PD는 "누구나 다 이상형이 있지 않나"면서 "자기가 생각할때 완벽한 이상형과 같이 살게 되면 과연 행복할까. 그 질문으로 시작했다"고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멜로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SF라는 장르의 특성상 특수 효과에도 신경을 썼다.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 전체 분량 70분 중 50분 이상을 특수 분장과 영상 작업을 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을 남길 수 있는 부분은 아이디어로 채워 넣었다.

최윤석 PD는 "가급적이면 휴대전화처럼 익숙한 느낌,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만들려했다"며 "여기에 이상엽 씨가 떠는 연기 등 사이보그를 잘해준 덕분에 좋은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그널', '국수의 신'을 통해 속을 알 수 없는 연기를 선보였던 이상엽, 큰 눈망으로 감성 연기를 펼치는 손여은, 여기에 사연이 있는 역할에 일각연이 있는 박하나까지 각자의 장기를 살린 연기 역시 눈길을 끄는 요소다. 박하나는 "극에선 손여은 씨와 대립하지만 실제론 친하다"면서 "촬영이 없을 때에도 종종 만났다"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송윤아, 옥택연, 이일화, 정희태 등 쟁쟁한 카메오 군단이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도전', '어셈블리'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최윤석 PD를 위해 총출동 한 것.

최윤석 PD는 "제가 연출 입봉을 한다고 하니 먼저 연락을 주신 분들도 있고, 흔쾌히 해주신다고 하신 분들도 있다"며 "다들 바쁜 와중에도 열성적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색다른 소재,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는 '즐거운 나의 집'이다. '즐거운 나의 집'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즐거운 나의 집'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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