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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경복궁 팬사인회 40분 지연, 사과는 배우의 몫(종합)

▲박보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박보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구르미 그린 달빛' 경복궁 팬사인회가 지연 진행으로 원성을 샀다. 이에 다소 날카로워진 분위기를 푼건 배우들이었다.

19일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주연 박보검, 김유정, 진영, 곽동연의 팬사인회가 미흡한 진행으로 눈총을 샀다. 행사 시작은 오후 3시로 예정됐지만, 박보검, 김유정, 진영, 곽동연은 35분이 지난 후에야 입장했고 본격적인 행사는 오후 3시 40분에 시작될 수 있었다.

▲김유정(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김유정(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행사 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안전 문제였다. 많은 운파가 운집해 압사 사고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 라인을 지켜달라", "난간 위에 올라가선 안된다" 등의 안내 메시지가 계속 흘러나왔다.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행사 전문 경호원들은 물론 경찰도 30여명 투입됐다. 그렇지만 이날 오전 8시부터 이미 수십명의 인파가 운집했던 만큼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이들에 대한 제대로된 안내를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넌 팬사인회 당첨자 200명을 비롯해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1000여명 가까운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인회장 주변 뿐 아니라 경복궁 옆 국립고궁박물관 계단까지 시민들로 가득찼다.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럼에도 행사 진행은 더뎠다는 반응이다. 배우들의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된 팬사인회 현장 주변 안전 라인은 행사 30분 전에 변경됐다. 행사 예정 시각 2시간 전부터 수백명의 인파가 운집한 것을 고려하면 "미흡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지만 주최측은 "행사가 지연돼 죄송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 뙤양볕 그늘도 없는 팬사인회 장소에서 '구르미 그린 달빛' 배우들을 보겠다며 기다리던 시민들의 기다림의 시간도 더욱 길어졌다.

결국 사인회 행사는 40분 뒤에야 시작될 수 있었다. 박보검을 시작으로 김유정, 진영, 곽동연이 등장했고, 이들은 "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끝까지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다소 험악해진 분위기를 달랬다.

▲B1A4 진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B1A4 진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주최 측 한 관계자는 "이 장소가 오픈된 장소다 보니 우리도 몇 명이 올 지 몰랐다"는 말로 다소 미흡했던 진행에 대해 해명했다.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박보검의 팬사인회 공약의 일시와 장소에 높은 이목이 쏠렸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곽동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곽동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와 남장 내시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 방송 7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 18일 18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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