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리브TV '한식대첩 4' 캡처)

'한식대첩4' 충남 팀이 1위, 제주 팀이 탈락했다.

19일 방송된 올리브TV, tvN '한식대첩4'에서는 '주전부리'를 주제로 전국 고수들의 화려한 손맛전쟁이 펼쳐졌다. 충북과 전북팀의 탈락으로 남은 8개 지역 고수들은 쟁쟁한 요리 재료들을 가지고 한 상을 차렸다.

이날 강원 팀의 수수부꾸미를 맛본 심영순 심사위원은 "여기 와서 한 번 맛을 봐라. 수수가 덜 익었다. 수수는 농도가 빈대떡 농도 같아야 한다"며 평했다. 전남 팀 역시 "다 좋았는데 떡 반죽이 너무 무른 게 아닌가 아쉬움이 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경남 팀 석이편, 충남 팀의 마편은 "맛있다. 케이크보다 열 배는 더 맛있다"며 "간도 맞고 안에 속을 딱 맞게 넣었다"라는 칭찬을 들었다.

하지만 제주 팀의 돌래떡과 메밀묵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주 팀은 "옥돔도 다 부서져 있고 정말 아쉬웠다.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알았다"고 말했다. 역시나 심사평은 좋지 않았다. 최현석 심사위원은 "옥돔이 부스러져 있는게 아쉽다. 덜 쑤어져서 메밀의 날 맛이 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호명된 충남, 북한, 서울 팀 중 충남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끝장전을 치르게 될 팀은 경남 팀과 제주 팀으로 선정됐다. 두 팀은 서로 "저 팀은 이길 수 있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끝장전 주제는 미꾸라지를 이용한 추어탕과 알맞은 밥을 짓는 것. 추어탕으로 유명한 경남 팀은 미소를 지었고, 이에 반해 제주 팀은 "먹긴 먹어봤어도 어떻게 요리하는 지는 모른다"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두 팀은 각 지역의 특색이 드러나는 조리법을 이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제한시간이 끝나고 심사 시간이 다가왔다. 먼저 경남 팀의 추어탕을 맛본 심영순 심사위원은 "간이 딱 맞다. 참 잘 끓였는데, 호박잎이 조금 덜 익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 팀의 추어탕을 시식한 후 최현석 심사위원은 "추어탕 먹으러 제주도 가고 싶을 만큼 맛있다. 아쉬운 점은 미꾸라지 살이 더 느껴졌음 좋았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심사 결과, 제주 팀이 탈락하게 됐다. 제주 팀은 "제주도 음식을 알아준 것 만으로도 만족이고, 각 지역의 명인들과 만났다는 게 영광이다"고 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