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PD(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리바운드' 정호준 PD가 연예인 코치진 등 출연진 섭외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2가 장충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XTM '리바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하하 정진운 주석 안희욱 산이와 정호준 PD가 참석했다.

이날 '리바운드' 연출을 맡은 정호준 PD는 "연예인들의 섭외기준은 농구에 대한 열정이었다. 농구실력보다 농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했다"면서 "김승현 선수와 이승준 이동준 선수, 박광재 선수, 안희욱 씨와 현주엽 씨를 포함한 선수들을 섭외하는 기준은 단 하나였다. 얼마나 획기적인 플레이를 하고 농구 부흥에 어떤 몫을 했는지만을 생각했다. 구성이 끝나기도 전에 기획단계에서 이미 섭외가 끝났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힙합과 농구는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사이다. 도전자 마인드에 힙합 스웨그가 담겼다. 패션 수준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도전자 비주얼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 안 하고 있다"면서 "농구를 중계처럼 보여주기 보다는 쇼를 보여주듯 보여주고 있다. 한 번 촬영할 때 거의 100대에 가까운 카메라가 촬영 중이다. 한번 보고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이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정 PD는 또 "'슬램덩크'는 스포츠 만화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드라마가 담겼다. 우리 '리바운드'도 하나의 드라마라고 생각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한편, '리바운드'는 농구판 '쇼미더머니'를 표방하는 10부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리바운드'는 연예인과 레전드 농구선수가 일반인 참가자와 한 팀을 이뤄 '길거리 농구' 토너먼트를 벌이는 국내 최초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 대결을 그린다.

'리바운드'에서 조명하는 스티릿볼은 현란한 무릎 아래 드리블, 춤 등의 묘기와 힙합 문화가 접목된 스타일리쉬한 길거리 농구로, 기존 스포츠에서 볼 수 없었던 현란한 기술과 쇼맨십은 물론 짜릿한 승부의 희열과 도전하는 청춘들의 열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일반인 도전자들의 농구 코치로는 방송인 하하, 가수 정진운, 래퍼 주석, 스포츠 해설가 현주엽 등이 나서며 진행은 래퍼 산이가 맡는다. XTM '리바운드'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XTM, Mnet, tvN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