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오는 11월 20일부터 주말 편성 패턴을 새롭게 선보인다.
27일 SBS는 주말 밤 시청자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토요일 밤에는 드라마 존을, 일요일 밤에는 예능 존을 특화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11월 5일부터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편성되며, 시즌 6을 맞은 ‘K팝스타 더 라스트찬스’가 일요일 밤 9시 15분부터 105분 동안 편성된다. 현재 ‘K팝스타 6 더 라스트찬스’는 정확한 편성요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편성 변경은 취향과 연령에 따라 달라진 주말 라이프 패턴을 반영해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시도된 ‘차별화 편성’의 일환이다. 토요일 밤에는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층을 집중 공략해 ‘우리 갑순이’를 연속 편성하고, 일요일에는 ‘K팝스타 6 더 라스트찬스’를 통해 월요병을 타파하고 온가족이 시청하기 좋은 웰메이드 대형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K팝스타 6 더 라스트찬스’는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이다. 기존 시즌과는 다른 룰을 적용해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안테나 등 세 기획사에서 우승자를 공동 프로듀싱한다. 또 참가 자격 조건을 없애 소속사 연습생이나 데뷔는 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가수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세상에 없던 오디션 프로그램’을 모토로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일요일이 좋다’ 1부에는 기존에 방영 중이던 ‘판타스틱 듀오’가 11월 20일 종영되고, 현재 월요일밤 11시 대에 방송 중인 ‘꽃놀이패’가 이동 편성된다. ‘꽃놀이패’는 본격적인 여행 버라이어티로 업그레이드돼 일요일 시간대 경쟁 채널과 장르 차별화 편성을 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요일 밤 11시 15분에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하이브리드 예능 ‘씬스틸러’가 새롭게 정규 편성된다. 예능과 드라마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호평을 받았던 ‘씬스틸러’는 기존 멤버들에다 새로운 캐릭터를 장착한 뉴 씬스틸러로 다채로운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오는 5일부터 토요일 밤에만 연속 편성되며, 6일 밤 8시 45분에는 특선 영화 ‘사도’가, 13일 밤 8시 45분에는 특선 영화 ‘암살’이 특별 편성된다.

